3분안에 보는 정도전

지난 5월부터 작업했던 정도전 분석 프로젝트의 1차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에 올렸던 드라마의 매 화가 한 순간의 스냅샷이었다면,
이번에 작업한 동영상은 50장의 스냅샷을 시계열로 이어붙여서 만들어봤습니다.

networkx라이브러리를 활용해서 파이썬으로 gexf 파일을 만든 다음,
50개의 static graph를 이어붙여서 하나의 큰 dynamic graph 파일로 만들었습니다.

아쉽게도 개발 능력의 한계로 인해 각 회별로 노드의 크기를 다르게 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해
50회 전체에서 노드들의 average weighted degree 값을 계산한 후, 이를 노드 크기에 반영했습니다.
무리없이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기는 했으나, 노드 크기가 변하지 않아 여전히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나중에라도 노드 크기를 타임 인터벌에 맞추어 넣어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면, 혹은 gephi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하면
추가적으로 작업을 해봐야겠습니다!

정도전 50회 네트워크 분석

대하드라마 ‘정도전’ 대망의 마지막 회입니다.

정도전50회_description

“제 1차 왕자의 난”
정도전50회_이방원세력
정도전이 당여들과 연회를 벌이는 사이, 이방원은 사냥을 시작합니다. 이방원은 무장을 한채 대궐로 향하고, 이숙번은 무기고를 공격하여 무장을 강화합니다. 병석의 이성계는 변고를 듣고는 각 군에 연통을 띄우지만, 하륜이 때마침 나타나 전령들을 모조리 쏘아 죽입니다. 이방원은 거사의 핵심인 정도전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민무구는 정도전의 처인 최씨를 겁박하나, 최씨는 정도전의 위치를 발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아 민무구에 의해 위치가 발각되고, 이방원이 직접 정도전이 있는 연회장으로 향합니다.

정도전의 연회에서는 한껏 옛날 대업을 준비하던 시절의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대업의 완성을 위해서라면 명나라에 제발로 가겠다는 정도전의 말에 남은은 감정이 북받칩니다. 그간 냉정하고 고집스럽게만 그려졌던 정도전도 살가운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는 말을 합니다.

이방원이 병사들이 몰려오고 연회장은 난장판이 됩니다. 남은과 심효생은 급히 자리를 피하지만 정도전은 끝을 직감한 정도전은 자리에 남습니다. 심효생은 결국 이숙번에게 잡혀 죽임을 당합니다. 이윽고 이방원이 정도전에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방원이 무력을 사용하여 정적들을 제거하는 순간, 이방원의 장인인 민제와 처 민씨는 중립적인 도당의 중신들을 만나 회유합니다. 민씨는 조준의 목숨을 위협하며 도당의 지지를 요구합니다.

동북면에서 정도전을 보좌했던 아들 정영과 정유가 군사를 이끌고 정도전을 구하러 가나, 이숙번의 병사들에 의해 최후를 맞습니다.

병사들을 뚫고 자리를 피한 남은은 이지란의 사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나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민씨의 병사들이 이지란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대세가 기운 상황에서 이지란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고, 결국 민씨의 설득에 넘어갑니다. 남은은 이지란의 사가 앞에서 이방원의 병사들에 의해 최후를 맞습니다.

“마지막 대화”
정도전은 연회상을 가운데 두고 이방원을 맞습니다. 정도전은 기회가 있음에도 이방원을 죽이지 않았던 자신의 실책을 담담하게 탓하며 대업의 완성을 아쉬워합니다. 재상정치를 버리고 함께 민본의 대업을 완성하자는 이방원에게 정도전은 재상정치가 민본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거절합니다. 군왕이 다스리는 나라를 꿈꾸는 이방원은 정도전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조선은 포은 정몽주를 숭상하고 정도전을 간적으로 여기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방원은 스스로 정도전의 목숨을 거둡니다.

“새로운 질서”
하륜이 궁을 접수하는데 성공하면서 거사가 끝납니다. 도당의 수장인 좌정승 조준은 이방원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립니다. 조정의 최고 권력자였던 정도전에게 거침없이 반대했던 조준이 맥없이 이방원에 항복합니다.

세자 이방석은 민무구, 민무질 형제의 칼에 쓰러집니다. 이방원은 정도전의 대는 잇게 해주겠다며 도승지인 정진의 목숨은 살려줍니다.

이방원은 칼을 들고 이성계의 침전으로 향합니다. 정도전의 선혈이 묻은 칼을 손에 쥐며 이성계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낍니다. 용상에 대한 욕망을 포기할 수 없는 이방원을 이성계는 분노와 애잔함이 섞인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방원은 옥좌에 앉아보며 이제 이성계와 정도전의 시대가 저물고 자신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선언합니다.

정도전 49회 네트워크 분석

정도전49회_description

“사병혁파”
이방원과 일당이 거병에 뜻을 모으는 순간, 정도전과 군사들이 들이닥칩니다. 이방원은 자신을 가로막는 무장의 팔을 베어가면서 대항합니다. 이에 정도전은 한술 더떠 이방원까지 압송하여 데려가려 합니다. 이방원의 처인 민씨는 정도전의 칼 앞에 무릎을 꿇고 목숨을 구걸합니다. 정도전은 이방원은 두고 사병 명부와 무기들을 압수해갑니다. 다시 한번 결정적인 순간에 정도전에게 당한 이방원은 실의에 빠져 술에 빠집니다. 마지막 반격을 위해 이방원은 모든 것을 포기한 것처럼 연기를 합니다.

“쓰러지는 이성계”
사병혁파 이후로 요동정벌을 위한 진법훈련에 탄력이 붙습니다. 중전 강씨 사후 실의에 빠져살던 태조 이성계는 요동정벌에 들떠 칼을 들고 직접 진법훈련을 지휘하기 시작합니다. 도승지와 내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훈련에 참여하던 이성계가 결국 편전에서 쓰러지고 맙니다.

“하륜의 준비”
이성계가 쓰러졌다는 소식은 이숙번을 통해 충청도의 하륜에게 전해집니다. 이성계의 와병으로 요동정벌이 힘을 잃고 친명파들이 다시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합니다. 하륜은 드디어 때가 왔음을 직감합니다.

“정도전의 위기”
이성계의 급작스러운 와병은 요동정벌의 사기를 꺾어놓습니다. 세자의 장인 심효생을 제외한 다수의 지휘관들이 진법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정도전에게 올라갑니다. 분노한 정도전은 측근인 남은과 이지란까지 모두 문책을 하고 일부는 곤장까지 칩니다. 떨어지는 사기와 흩어진 규율을 세우기 위한 정도전의 고육지책이지만, 너무 칼같은 그의 성미가 측근들의 원성을 삽니다.
요동정벌이 추진력을 잃어가자 정도전은 다시 한번 조준을 설득합니다. 그러나 조준은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본을 위하는 것이 될 수 없다고 마음을 바꾸지 않습니다. 정도전을 괴물이라 칭한 조준이 문을 박차고 나가면서 둘 사이의 관계 개선은 이제 불가능해보입니다.
이지란은 여전히 문책 사건으로 정도전에게 마음이 상해있습니다. 남은은 다시 한번 다들 잘해보자며 정도전에게 자신의 첩실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지자고 제안합니다. 문책사건으로 인해 당여들과 데면데면해진 정도전은 그 술자리를 가졌어야만 했을 것입니다.

“정도전의 마지막 실책”
이성계의 병색이 깊어지면서 고비가 다가옵니다. 정도전과 당여들은 이성계의 환후와 관계없이 요동정벌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읍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이방원과 왕자들을 도려내기로 합니다.
도성의 이방원에게 이숙번을 통해 하륜의 소식이 전해집니다. 반대세력을 힘으로 제압한 하륜은 병사를 몰고 도성을 급습하고 때를 맞추어 이방원이 궁을 접수하기로 합니다. 그 순간 태조가 위독하니 왕자들은 입궁하라는 말이 전해집니다. 다들 불안해하지만, 이방원은 궁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불이 다 꺼진 궁궐에 불길함을 느낀 이방과와 왕자들은 다시 돌아가버리고 이방원만이 홀로 태조의 침전으로 들어갑니다. 자리에 누운 이성계의 옆을 지키는 정도전이 이방원을 맞습니다. 암살의 위험에도 제발로 걸어들어온 이방원을 죽여야하나 정도전은 다시 한번 마지막 기회를 줍니다. 다시는 보위에 욕심을 두지 않고 동북면으로 내려가겠다는 말을 복창한 이방원은 무사히 도성을 빠져나갑니다. 다행히 이성계는 깨어나지만, 이방원의 야심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자리 정리”
이방원을 죽이지는 못했으나 왕자들의 기는 꺾였습니다. 그리고 이성계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습니다. 정도전의 앞에는 요동정벌만이 남아있습니다. 정몽주의 묘소를 찾은 정도전은 슬피울며 대업의 마지막 단계에 왔음을 이야기합니다. 정도전 드라마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애틋하고 다정한 장면을 정도전과 최씨가 연출하면서 무언가 불길함이 기다리고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사냥”
하륜이 얘기한 기사일 인경이 되었습니다. 남은의 첩실의 집에서 당여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정도전은 인경소리에 왠지 모를 불안을 느낍니다. 하륜의 군사들이 도성에 침투하고, 이숙번이 사가를 포위하던 병사들을 정리합니다. 칼을 손에 쥔 이방원이 사냥의 시작을 알립니다.

정도전 48회 네트워크 분석

정도전48회_description

“정도전 vs. 조준”
정도전48회_요동정벌찬반
그간 위태위태했던 정도전과 조준의 사이는 요동정벌로 완전히 벌어지게 됩니다. 정도전은 요동을 정벌함으로써 옛 땅을 회복하고 약화된 여진족을 복속하여 외부 침략의 화근을 뽑아버리려 합니다. 복잡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명나라가 반격하지 못할 것이라는 정도전의 확신을 들은 남은과 심효생은 정도전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러나 조준은 이성계를 알현하여 사대의 예를 들어 요동정벌의 불가함을 주장합니다. 정도전은 조준을 다시 설득해보지만, 조준은 진정으로 조선을 걱정한다면 명나라로 입조하라 대꾸합니다. 대업을 함께 해왔던 정도전과 조준이, 대업의 마지막 단계를 두고 갈라섭니다. 네트워크 그림상에서도 이제 조준의 노드 색이 중립(회색)으로 변했습니다.

“불가능한 꿈”
요동정벌을 막고자 이성계를 알현하러 가던 이방원과 이숙번은 정도전과 남은을 길에서 마주칩니다. 요동정벌은 절대 불가하다는 이숙번에게 정도전은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라는 일침을 날립니다. 물러가라는 정도전의 경고에 이방원은 발걸음을 돌리면서도 자신도 그 불가능한 꿈을 한번 품어보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좌천되는 정도전”
큰 외교사건이 또 하나 터집니다.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일행이 중전 강씨를 기리는 상복을 입었는데, 주원장이 이를 꼬투리잡아 사신단을 참수해버립니다. 정도전의 요동정벌론이 힘을 얻는 가운데 긴급 편전회의가 열립니다. 여전히 요동정벌을 둘러싼 정도전파와 비 정도전파의 의견대립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이성계가 직접 결정을 내립니다. 이성계는 뜻밖의 결정을 내립니다. 사신단 일은 분하지만 조선은 명나라를 칠 힘이 없으므로 요동정벌은 불가하다고 결론지으며 이성계는 정도전을 동북면 순찰사로 좌천시킵니다.

“중립의 조준”
정도전48회_중립조준
정도전일파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온 조준은 중립을 지키고자 합니다. 조준은 정도전의 요동정벌에 반대했으며, 남은과 심효생이 진행하던 진법훈련을 중단시킵니다. 이는 이방원일파가 바라는 일이었으나, 조준은 이방원의 편도 들지 않습니다. 세자를 향한 충심을 밝히며 조준은 하륜 역시 지방 관찰사로 좌천시킵니다. 권근이 조준을 곁에서 돕고는 있으나, 그림상의 붉은 정도전세력과 푸른 이방원 세력의 중간에 끼어있는 불안한 처지입니다.

“이심전심”
정도전48회_요동정벌재추진
이지란과 함께 동북면으로 온 정도전은 좌천에도 굴하지 않고 성벽을 보수하고 군사훈련을 열심히 수행합니다. 도성에서는 이성계가 조준을 설득해 진법훈련을 재개합니다. 이방원 및 왕자들이 훈련에 훼방을 놓자 직접 훈련을 지휘합니다. 그러던 도중 동북면의 정도전에게 송헌이라는 자의 서찰과 술이 도착합니다. 송헌은 이성계의 당호입니다. 서찰에서 이성계는 정도전과 함께 요동정벌을 추진할 것을 밝히며 위로합니다. 동북면과 도성에 떨어져있던 대업의 동지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정도전의 복귀과 사병혁파”
정도전이 도성으로 복귀합니다. 이성계는 직접 요동정벌의 추진하기 시작합니다. 사병혁파에는 망설이는 이성계에게 정도전은 통일된 군제 수립과 세자 보호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병혁파를 지금 당장 해야한다고 역설합니다. 같은 시각, 정도전 복귀 소식을 들은 이방원은 왕자&절제사들과 대책회의를 합니다. 이방원의 주도로 거병에 뜻이 모아지는 찰나 정도전과 병사들이 이방원의 사가를 포위합니다.

정도전 47회 네트워크 분석

정도전47회_decription

“요동을 꿈꾸는 정도전”
사직하고 유랑하는 정도전. 요동땅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로 모든 관직에서 사직한 정도전은 하인 영감을 데리고 유랑을 떠납니다. 정도전이 유랑지로 택한 곳은 겨레의 옛 땅이었던 요동. 요동땅을 바라보며 정도전은 생각에 잠깁니다.

“중전 강씨의 임종”
그간 시름시름 앓아오던 중전 강씨는 신부전증이 심해져 병석에 눕습니다. 강씨에 대해 애증의 감정을 가졌던 이방원은 마지막으로 강씨를 찾아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의식만 남아 힘겹게 누워있는 강씨에게 이방원은 보위를 도모할 것이라 밝힙니다. 울화로 병세가 더욱 깊어진 강씨는 결국 태조의 품안에서 숨을 거둡니다. 이성계는 중전 강씨의 죽음 이후로 쇠약해진 모습입니다.

“하륜의 공격”
정도전을 제거하라는 주원장의 밀명을 받은 하륜이 무사히 조선으로 돌아옵니다. 밀명을 전해들은 이숙번은 바로 군사를 일으키자 제의하지만, 하륜은 거병은 조선을 누더기로 만드는 주원장의 계략이라며 이에 반대합니다. 이방원과 하륜은 조준을 회유함으로써 정도전의 세력을 점진적으로 줄일 계획을 세웁니다.

조준을 직접 찾은 이방원은 하륜을 판삼사사로 제수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정도전을 위해 비워둔 자리라며 거절하는 조준에게 이방원은 당여를 들먹거리며 불편한 조준의 심기를 일부러 건드리며 슬며시 회유합니다. 그동안 정도전과 같은 색으로 표현되었던 조준의 색이 살짝 변했습니다.

“정도전의 반격”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붙여둔 간자를 통해 조준이 이방원측과 접선했음을 파악합니다. 분노하는 남은을 제지한 정도전은 차분하게 사헌부를 통해 하륜을 탄핵합니다. 조준은 정도전을 찾아 탄핵건에 대해 상의하지 않은 것에 또 한번 불쾌함을 터뜨리지만, 정도전은 대업을 위해서라며 일축합니다. 조선 건국 이후로 정도전은 개혁을 급하게 추진하는 무리수를 둡니다. 갈수록 쇠약해져가는 이성계와 나이가 너무 어린 세자 때문에 느끼는 조급함과 추진력이 맞물린 것으로 보이나, 측근인 조준의 신뢰마저 챙기지 못하는 모습은 정도전의 큰 결점으로 그려집니다.

이방원의 사가를 찾은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명 황제와 접촉하는 것은 위험하다 경고합니다. 정도전은 곧 사병이 혁파될 것이며, 조선은 꿈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정도전의 꿈”
군제개혁에 박차를 가하던 정도전에게 대마도의 왜구를 정벌하여 대승을 거두었다는 낭보가 전해집니다. 비축해둔 물자를 확인하던 정도전은 이번엔 창검 확보에 박차를 가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방원은 곰곰히 생각하던 중, 일전에 정도전이 이야기했던 “꿈”을 의심합니다. 그러던 도중 정도전을 압송하라는 명나라 황제의 칙서가 다시 한번 도착합니다. 권근을 다시 보내겠다는 이성계에게 정도전은 요동 정벌을 제안합니다.

정도전 46회 네트워크 분석

정도전46회_description

“표전문 사건”
정도전이 진법훈련을 강행하는 도중, 표전문 사건이 터집니다. 조선이 명나라로 보냈던 표전문의 일부 구절을 문제삼아 정도전을 명나라로 압송하라는 주원장의 칙서가 도착합니다. 이성계는 절대로 정도전을 보낼 수 없다며 권근을 파견하려 합니다만, 사태해결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공격받는 정도전”
정도전46회_정도전입조
표전문 소식을 들은 이방원은 주원장의 선물이 당도했음을 직감합니다. 이방원은 하륜과 당여들과 함께 정도전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하륜의 지시를 받은 이숙번은 유생들을 이끌고 도당 앞에 농성을 시작합니다. 정도전은 조준에게 이들을 무력진압하라 명하지만, 조준은 자신은 더이상 정도전의 당여가 아닌 도당의 수장이라며 이를 거절합니다. 그간 참아왔던 조준이 정도전과 본격적으로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륜은 이성계를 알현하여 정도전의 입조를 주장합니다. 이성계는 정도전을 끝까지 보호하려하지만, 하륜 역시 끈질깁니다. 정도전과의 자리에서 하륜은 한신의 고사를 들먹이며 정도전을 압박합니다.

“사직하는 정도전”
이성계는 정도전의 입조를 주장하는 무리들을 모두 잡아넣겠다하지만, 정도전은 이를 만류하며 사직을 주청합니다. 정도전은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면서도 하륜을 권근과 함께 명나라로 보냄으로써 이방원의 세력을 견제합니다. 하지만 하륜의 빈자리는 이숙번이 채우고, 하륜은 주원장을 만나 정도전을 제거하라는 밀명을 받습니다.